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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미미한 논밭두렁 태우기 ‘이제 그만’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방제 효과 낮고 산불·미세먼지 유발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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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에서 관행적으로 봄철마다 실시하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산불·미세먼지 유발 등 환경 훼손 위험이 큰 반면, 병해충 방제 효과는 낮다고 밝혔다.

 

▲ 논밭두렁 태우기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논밭두렁 태우기는 일부 해충을 없앨 수는 있으나 천적이나 이로운 곤충도 함께 죽여 실질적인 방제 효과는 미미하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논두렁의 경우 거미와 톡톡이목 등 이로운 곤충이 89%인데 비해 노린재와 딱정벌레목 등 해충은 11%에 불과해 두렁을 태웠을 때 이로운 곤충이 더 많이 죽게 된다.

 
또 두렁을 불태운 후 약 70여 일이 지난 뒤에서야 식물·동물상이 복원되므로 논밭두렁 태우기는 생태 환경 보전 측면에서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비효율적인 관행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김양섭 재해대응팀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큰 효과가 없고, 화재로 번지거나 미세먼지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며 “논밭두렁이나 고추대,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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