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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하루 반 개면 비타민C 1일 권장량 충족

열매는 비타민C · 식이섬유, 잎에는 항당뇨 기능성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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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주 기자
기사입력 2019-07-10

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 수확 철을 맞아 파프리카 열매와 잎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 정보를 소개했다.

 

▲ 파프리카     ©농촌진흥청

 

'비타민 캡슐'이라고 불리는 파프리카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함량이 풍부하며 색마다 지닌 효능이 다르다.

 

콜라겐을 합성하고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비타민 C는 초록색 파프리카에 100g당 162m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고, 주황색 116mg, 노란색 111mg, 빨간색 92mg 순으로 함량이 높다.

 

초록 파프리카에 들어있는 비타민 C의 양은 레몬(100g당 52mg)의 3.1배, 오렌지(100g당 43mg)의 3.8배에 이른다.

 

한국인 성인남녀(19세~65세) 1일 비타민C 권장섭취량이 100mg인 것을 볼 때, 색에 상관없이 하루 파프리카 반 개(100g) 정도를 먹으면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의 전구체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은 빨간 파프리카에 100g당 338mg으로 가장 많이 들어있고, 주황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함량이 높다.

 

임산부가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엽산도 100g당 35〜45μg이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는 100g당 1.3∼1.6g, 혈압 조절에 유익한 칼륨은 100g당 209〜269mg 정도 들어 있다.

 

한편, 파프리카 잎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농촌진흥청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파프리카 16품종 잎의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물질(AGI3))의 활성을 분석한 결과, 파프리카 잎의 AGI 활성은 12.8∼38.7%로, 풋고추 잎(9.7∼30.1%) 못지않게 높게 나타났다.

 

AGI는 십이지장을 비롯한 장의 위쪽에서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율을 떨어뜨리는 물질이다. 혈당의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비만증, 과당증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이용된다.

 

파프리카 잎은 고춧잎과 맛과 식감이 비슷한 만큼, 고춧잎처럼 나물이나 볶음, 튀김 등으로 활용하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허윤찬 과장은 "파프리카는 초여름이 제철인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재배해 1억 달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수출 1위 채소 품목"이라며, "지치기 쉬운 여름,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파프리카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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