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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농사, "씨감자 그늘 싹틔우기 해야"

씨감자 상태 꼭 확인…그늘에서 싹 틔워 심으면 수확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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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기사입력 2020-02-11

농촌진흥청은 중남부 지역에 봄 감자 파종(씨뿌림)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씨감자 관리와 싹틔우기 방법을 소개했다.

 

봄 감자는 3월 중순∼4월 상순에 파종하는데 씨감자의 싹을 틔워 심으면 땅 위에서 자라는 기간이 길어져 수확량도 많아진다.

 

씨감자의 싹을 틔울 때, 빛이 없으면 싹이 약해지기 쉽고 직사광선으로 화상을 입은 감자는 부패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서 싹 틔우기를 해야 한다. 

 

그늘 싹틔우기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온실, 비닐하우스 등 약한 햇빛이 들어오는 그늘진 장소라면 가능하다. 이때 수분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막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씨감자를 심기 20∼30일 전에 그늘 싹틔우기를 시작하는데 씨감자 중 흑색심부 증상이나 상한 것이 없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씨감자에 1∼2개 싹이 자라는 것은 정상이므로 수십 개의 작고 가는 싹이 생기는 씨감자는 골라 낸다.

 

 

씨감자는 감자 크기에 따라 2∼4등분 하여 한쪽이 30∼50g 정도로 한 개 이상의 눈(맹아, 싹)이 들어가게 잘라 심는다.

 

씨감자 그늘 싹틔우기 방법

 

1. 준비한 씨감자를 파종 20~30일 전에 흑색심부 증상이나 상한 감자가 없는지 확인한다. 

2. 온도가 15~20℃, 습도 80~90% 정도 되는 온실, 하우스 등에 30~50% 차광막을 덮어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한다. 

3. 씨감자는 바닥에 얇게 깔아 놓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 높이로 엇갈려 쌓는다. 

4. 약한 햇빛을 골고루 받도록 2~3일에 한 번씩 상자 위치를 바꿔준다. 

5. 적정 실내 환경을 유지해주기 위해 낮에는 환기로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하고 밤에는 보온을 해 준다. 하루에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한다. 

 

 

그늘 싹틔우기를 하면 생육초기에 발생하는 토양전염 병해를 예방하고 생육기간이 늘어나 수확량이 10% 이상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

 

씨감자 싹을 틔워서 파종하면 땅속에서 싹트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생육 초기에 발생하는 검은무늬썩음병 등 토양전염 병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감자 싹이 빨리 올라와 여름장마 전 수확할 때까지 생육기간을 20∼30일 더 확보할 수 있어 수확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그늘 싹틔우기로 씨감자 싹을 튼실하게 틔워 파종하는 것이 봄 감자 재배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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