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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땅두릅 촉성재배 저비용 생산"

촉성 연화재배 기술 2년간 재배한 땅두릅 뿌리 11월 하순 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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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기자
기사입력 2020-02-07

땅두릅(Aralia continentalisKitagawa)은 두릅나무과의 다년생 작물로 어린순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독활, 강청, 토당귀)으로 사용하며, 잎, 줄기, 뿌리 등에 아랄린(Aralin), 아렐로사이드 A, B, 사포닌(Saponin), 쿠마린(Coumarin-6) 등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한방약제로 사용되고 있는 뿌리의 표준물질인 카우레노산(Kaurenoic acid)이 함유되어 있어 최근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성 폐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땅두릅 어린순은 나물로도 이용하는데, 데쳐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을 하기도 하며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하고, 맛은 쌉쌀하고 산뜻하며 씹히는 느낌이 매우 좋다.

 

일본의 경우, 초무침, 샐러드, 조림, 튀김 등으로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출이 유망한 작목 중에 하나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에서는 1월 20일(월) 10시 30분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땅두릅 촉성재배 실증농가에서 강청룡 농업특별보좌관과 강원산채연구회 허준영 회장 및 도내 산채재배 농업인, 농협가락공판장오상균 경매부장 등 유통업자, 춘천 남산농협한근수 조합장 등 유관기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두릅 촉성재배저비용 생산시스템 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하였다. 

 

▲ 촉성재배 모식도  © 강원도농업기술원

 

촉성 연화재배 기술은 2년간 재배한 땅두릅 뿌리를 11월 하순에 굴취하여 촉성재배를 위해 설치한 베드에 밀식 후 약 30일간 가온하여 연백화한 새순을 1월부터 3월까지 생산하는 방법으로 남부지방에서 출하되는 3월보다 더 빨리 수확하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촉성재배를 위한 시설설치 비용이 다소 높고, 공간활용도가 낮은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설치비용은 70% 수준으로 낮추고, 작기종료 후 이동이 쉬워 토마토 등 후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두릅 촉성재배 저비용 생산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땅두릅 촉성 연화재배기술은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고, 농업경영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금년부터 춘천, 고성 등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차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회를 구성하여단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 땅두릅과 달리 촉성 연화재배를 통해 생산된 땅두릅은 암실에서 연화재배하기 때문에 일반재배에 비해 연하고 당도가 높고, 향이 적어 샐러드로도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상품화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촉성재배에 이용한 품종인 ‘백미향’은 산채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으로 2018년도 가락동 시장테스트에서 맛과 식감이 일반 땅두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바 있어 품질 경쟁력이 매우 높다. 

 

작년 농가실증을 통해 약 40평의 생산시설에서 2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13회에 걸쳐 약 1톤을 출하하여 1천 5백만원의 높은 수입(평균단가 2kg 기준 약 3만 4천원, 경영비 제외)을 얻었다. 

 

해당기술 개발자인 산채연구소 서현택 연구사는 “촉성 연화재배한 땅두릅의 단지화를 통해 생산량을 확보한 후 유통업체와의 계약재배 및 농협 계통출하를 통해 유통채널을 다양화 할 계획이며, 또한 소비확대를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성 폐질환에 효과가 있는 땅두릅의 기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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